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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구사(白鷗詞) : 속세를 잊고 강호(江湖)의 우한(優閑)한 자연을 노래.
- 느린 육박 : 아주 평화롭게 한가롭게
나지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. 성상(聖上)이 바라시니 너를 좇아 예 왔노라. 요류춘광(五柳春光) 경(景) 좋은듸 백마금편(白馬金鞭) 화류(花柳)가자. 운침벽계(雲枕碧溪) 화홍유록(花紅柳綠)한데 만학천봉(万壑千峰) 빛은 새뤄 호중천지별건곤(壺中天地別乾坤)이 여기로다.
고봉공만장청계울(高峯万丈淸溪鬱)한데 창송녹죽(蒼松綠竹)은 높기를 다투어 명사십리(明沙十里)에 해당화만 다 퓌여서, 모진광풍을 견듸지 못하여, 뚝뚝 떨어져서 아주 펄펄 날아나니 긘들아니 景일러냐.

황계사(黃鷄詞) : 이별의 아픔을 노래.
일조(一朝) 낭군(郞君) 이별후에 소식조차 돈절(頓絶)허다 지화자 좋을시고
좋을 좋을 좋은 경(景)에 얼시고 좋다 경이로다 지화자 좋을시고
한 곳을 들어 가니 육관대사(六觀大師) 성진(聖眞)이는 팔선녀(八仙女) 다리고 희롱한다 얼시고 좋다 경이로다 지화자 좋을시고
황혼(黃昏) 저문날 기약(期約)두고 어듸를 가고서 날 아니 찾나 지화자 좋을시고
병풍(屛風)에 그린 황계(黃鷄) 두 나래를 둥덩 치며 사오경(四五경) 일점(一点)에 날 새라고 꼬기요 울거든 오랴시나 지화자 좋을시고.

죽지사(竹枝詞) : 경치·인정·풍속 등을 노래. 일명 건곤가(乾坤歌)라고도 함.
- 느린 육박 : 화려하고 멋있게
1)건곤(乾坤)이 불로(不老) 월장재(월장재)허니 적막강산(寂寞江山)이 금백년(금백년) 이로구나.
『후렴』
어히요 이히요 이히요 아하야
어 - 일심정념(一心情念) 이로구나
아루느니나 아루나
2)낙동강산(洛東江산) 선주범(선주범) 허니 취적가성(吹笛歌聲)이로나. "후렴"

춘면곡(春眠曲) : 넉넉하고 넓은 마음으로 희망과 푸르름, 그리고 봄의아름다운 정경을 노래하고 있다.
춘면을 느짖깨여 죽창(竹窓)을 반개(半開)허니 정화(庭花)는 작작(灼灼)헌데 가는 나뷔 머무는 듯 안류(岸柳)는 의의(依依)허여 성긴 내를 띄웠세라. 창전(窓前)에 덜 괸 술을 이삼배(二三배) 먹은 후에 호탕(豪蕩)허여 미친 흥(興)을.

어부사(漁夫詞) : 벼슬을 버리고 한가하게 강호에 묻혀 사는 선비의 멋을 어부에 빗대어 노래.
설서설설빈어옹(雪빈漁翁)이 주포간(住浦間)허여 자언거수승거산(自言居水勝居山)을 배 띄어라 배 띄어라. 조조재락 만조래(早潮 落 晩潮來)라 지국총(至菊叢) 지국총(至菊叢) 어사와(於斯臥) 허니 의선어부일견고(依船漁夫一肩高)라.
청고엽상(靑孤葉上) 양풍기(凉風起)허고 홍요화변백로한(紅蓼花 白鷺閑)을 닻 들어라 닻 들어라. 동정호리가귀풍(洞定湖裏駕歸風)을 지국총 지국총 어사화 허니 범급전산홀후산(帆急前山忽后山)을

길군악(길軍樂) : 놀이를 끝내고 돌아오면서 부르는 노래로 다소 상스러운 노래말로 이루어짐.
오날도 하 심심허니 길군악이나 허여를 보자.
『후렴』
어이없는 이년아 말들어를 봐라.
"입타령"
노우오 나 너니날루
노우오 나니 니루너이루너
이인니루라니나 루이히너나니나루
노우러니 나루노나
너니나니나루 노우오나니나루
노나니나루노나
가소가소 자네가소 자네 가다서 내못살랴
정방산성(正方山城) 북문(北門) 밖네 해 돌아지고 달이 돋아 온다.
눈비 찬비 찬 이슬맞고 홀로 찬비 찬 이슬맞고 홀로섯는 노송(老松) 남기 짝을 잃고서 홀로 섯냐 내 각시네 이리로 허다서 내 못살랴
『후렴』
어이없다 이년아 말들어를 봐라

상사별곡(相思別曲) : 남녀의 이별을 애닯게 노래.
인간 이별 만사중에 독수공방(獨守空房)이 더욱 설다. 상사불견(相思불견) 이내 진정을 제 뉘라서 알리 매친 시름 이렁저렁이라 흐트러진 근심 다 후루쳐 던져두고 자나깨나 깨나자나 임을 모보니 가삼이 답답 어린 양자(樣子) 고혼소래 눈에 암암허고 귀에 쟁쟁 보고지고 보고지고 임의얼굴 듣고지고 임의소래 비나이다 하나님께 임 생기라 허고 비나이다.

권주가(勸酒歌) : 서로에게 술을 권하면서 부르는 노래.
불로초(不老草)로 술을 빚어 만년배(万年盃)에 가득 부어 비나이다 남산수(南山壽)를 약산동대(藥山東臺) 여즈러진 바희 꽃을 꺽어 수(壽)를 놓며 무궁무진(無窮無盡) 먹사이다.

수양산가(首陽山歌) : 수양산에 얽힌 백이(伯夷)·숙제(叔齊)의 고사(故事), 이태백의 달에 얽힌 고사를 노래.
수양산(首陽山)에 고사리를 꺾어 위수빈(渭水濱)에 고기를 낚아 의적(儀狄)의 비즌 술 이태백(李太白) 밝은 달이 등왕각(藤王閣) 높은 집에 장건(張騫)이 승사(乘 )허고 달 구경 가는 말명을 청허자 바람 불고 눈비 오니 오랴는가
동녘을 바라보니 자미봉(紫薇峯) 자각봉(紫閣峯) 자청청(自請淸) 밝은 달이 벽소(碧宵) 백운(白雲)이 층층방곡(層層坊曲)이 절로 검어 흰들 휘휜들
네헤로 니히네로 노너니나 네누헤루니루허고
나루이루 허고 네로나니 니 나루 나루 니루허고
네루레니 느니나로 느니나니
나느니나노 느니나노 노느니나.

처사가(處士歌) : 세상의 공명을 버리고 강산을 벗삼아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생활을 노래.
천생아제(天生아제) 쓸데없어 세상공명(世上功名) 하직혀고 양한수명(養閑守命) 허여 운림처사(雲林處事) 되오리다. 구승갈포(九繩葛布) 몸에 걸고 삼절죽장(三絶竹杖) 손에 들고 낙조강호(落照江湖) 경 좋은데 망혜완보(芒鞋緩步) 닫었는데 요요향원(寥寥香園) 개짖는다. 경개무궁 좋은시고

양양가(襄陽歌) : 이태백이 중국의 양양에 머물 때 지은 시를 노랫말로 사용한, 술을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.
낙일(落日)이 욕몰현산서(欲沒峴山西)허니 도착접유화하미(到着接惟花下迷)라 양양소아제박수(襄陽小兒薺拍手)허니 난가쟁창백동제(爛街爭唱白銅제)라
방인차문소하사(傍人借問笑何事)오 소쇄산옹취사이(笑殺山翁醉似泥)라
노노노자작앵무배( 자酌鸚鵡盃)로 백년 삼만 육천일(百年三萬六千日)에 일일수경삼백배(一日須傾三百)라
요간한수압두록(遙看漢水鴨頭綠)허니 흡사포도초발배(恰似葡萄初醱配)라.

매화가(梅花歌) : 늙은 기생(老妓) 매화의 슬픈 사랑을 노래.
매화야 옛등걸에 봄 철(節)이 돌아즐 온다. 옛 피였던 가지마다 피염즉도 하다마는 춘설(春雪)이 난 분분(紛紛)허니 필지 말지 혀다마는 북경(北京) 가는 역관(譯官)들아 당사(唐絲) 실올 부부침을 허세
매세 매세 그물을 매세 오색당사(五色唐絲)로 그물을 매세 치세 치세 그물을 치세 부벽루(부碧樓)하여 그물을 치세 걸리 걸리 걸리소서 정든 사랑만 거걸리소서 물 아래 그림자젓다
다리 우에 중이 지나를 간다 중아 중아 거기 잠깐 섰거라 네 가는 인편에 말 물어를 보자
그 중놈이 백운을 가르치며 돈담무심(頓淡無心)만 허는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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